막힌 빛은 어떻게 다시 나타났을까?
  • 작성일 2026.10.20
  • 작성자 유상민
  • 조회수 20

2026년 제30회 물리오픈랩

2026.05.15.(금) ~ 05.16(토)

부산대학교 물리교육과, 물리학과



양자역학에서 중첩과 측정에 대하여 비유적으로 설명합니다.


바닥에서 팽팽돌고 있는 동전 앞면과 뒷면의 모습이 섞여서 동시에 존재하는 것처럼

빛이나 전자가 이것도 될 수 있고, 저것도 될 수 있는 가능성이 겹쳐 있는 상태를 양자중첩이라고 합니다.


돌고 있는 동전을 손으로 누루기 전까지는 확률로만 존재하던 것이, 

손으로 탁 쳐서 확인하는 순간 딱 하나의 결과로 결정됩니다.  

측정은 가능성으로 섞여 있던 상태(중첩)를 하나의 결과로 결정하는 행위입니다.


수직과 수평방향의 두개의 편광필름이 빛을 완전히 막았지만,

대각선 필름을 중간에 넣는 것은, 

세로로 움직이던 빛에게 "너 대각선으로 움직일래? 안 움직일래? 하고 손바닥으로 동전을 눌러 확인(측정)하는 것과 같습니다. 

대각선으로 움직인 빛에는 가로성분이 반쯤 들어 있고, 결국 막혔던 빛이 다시 눈에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양자 세계에서는 "확인(측정)하는 순간 상태가 새로 결정"되기 때문에, 

중간에 대각선 필름으로 상태를 새로 결정해주면 막혔던 빛도 다시 길을 찾아 통과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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